농심과 삼양식품, 주가와 경영 전략 비교

 

최근 농심의 주주총회에서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가 농심의 성장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면서,

삼양식품과의 비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과 시가총액 면에서도 농심을 앞서고 있습니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주가 및 경영 전략 비교

농심과 삼양식품은 한국 라면 시장에서 오랜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실적 변화와 경영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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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과 삼양식품 주가 및 실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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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 2015년 주가 35만 원 → 현재 42만 원

삼양식품(003230): 2015년 주가 2만 원 → 현재 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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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에서도 삼양식품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농심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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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023년 영업이익: 3,442억 원 (+133%)

농심 2023년 영업이익: 1,631억 원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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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시가총액에서도 큰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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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시가총액: 6조 8,399억 원

농심 시가총액: 2조 5,94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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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대표의 비판과 농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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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대표는 농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라면 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비교했을 때 농심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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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면업계 평균 영업이익률: 18~23%

삼양식품 영업이익률: 18%

농심 영업이익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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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신동원 농심 회장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개선 의지를 밝혔으며, 이병학 대표이사도 글로벌 컨설팅을 통해 비전 2030을 수립했다고 전했습니다.

농심의 향후 전략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비전 2030’ 전략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로 성장시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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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시장 확대

해외 매출 비중을 61%까지 확대 목표

유럽 시장 확장 및 북미,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 시장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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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시장 수익성 개선

저수익 사업과 채널 개선

면(라면) 사업과 스낵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 추진

농심, 삼양식품 실적 현황

농심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4,387억 원 (전년 대비 0.8% 증가)

영업이익: 1,631억 원 (전년 대비 23.1% 감소)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아 국내 소비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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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023년 매출: 1조 7,300억 원

영업이익: 3,442억 원 (전년 대비 133% 증가)

해외 시장에서의 불닭볶음면 브랜드 인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됨.

삼양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에서 농심을 초과하였으며,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영 전략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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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유통망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

부산에 수출 전용공장을 설립하여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유통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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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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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2027년 중국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음.

다양한 맛의 불닭볶음면을 출시하여 각국의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미국 대형 유통 업체에 입점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있음.

헬스케어 및 콘텐츠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젊은 경영진이 주도하는 혁신 경영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음.

결론

삼양식품이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급성장한 반면, 농심은 여전히 국내 시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농심도 뒤늦게 해외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변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비전 2030’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