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어화(解語花)' 조선의 마음 - 천우희

 

 

 

영화 '해어화(解語花)'는 2016년 4월 13일에 개봉한 박흥식 감독의 영화이다.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영화는 1943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마지막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정보
개봉일: 2016년 4월 13일
감독: 박흥식
주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장르: 드라마, 시대극, 멜로
상영 시간: 120분
관람 등급: 15세 관람가
총 관객수: 485,695명

줄거리
1943년 경성, 대성권번에는 빼어난 미모와 가창력을 지닌 소율(한효주)과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가 있다. 소율의 연인이자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는 민중을 위한 노래 '조선의 마음'을 작곡하려 하고, 소율은 가수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윤우가 우연히 연희의 목소리에 매료되면서 소율과 연희는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
정소율 (한효주): 대성권번 최고의 예인. 윤우를 사랑하지만, 연희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서연희 (천우희): 소율의 친구이자,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기생. 윤우의 마음을 얻어 '조선의 마음'을 부르게 되지만,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다.
김윤우 (유연석): 당대 최고의 작곡가. '조선의 마음'을 통해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려 하지만, 소율과 연희 사이에서 갈등한다.
히라타 (박성웅):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소율을 탐내고, 그녀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

영화의 특징
1940년대 경성 재현: 시대적 배경을 충실하게 반영한 의상, 소품, 세트가 돋보인다.
음악: 정가와 1940년대 유행가가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배우들의 연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히 한효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악역에 도전하여 호평을 받았다.

 

주제
영화는 전통과 현대, 사랑과 질투, 꿈과 욕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성 예인들이 겪는 갈등과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평가
영화 '해어화'는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스토리와 개연성 부족으로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서, 그리고 음악과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멜로 드라마로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 속 주요 OST

사랑, 거즛말이 (한효주)
조선의 마음 (천우희)
봄 아가씨 (한효주, 천우희)
봄날의 꿈 (차지연)
사의 찬미 (천우희)

'해어화' 관련 용어

 

권번: 일제강점기 시대에 기생을 양성하던 기관.
정가: 한국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가곡, 가사, 시조 등을 포함한다.
해어화(解語花):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