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배경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의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시점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검토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해 오늘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등에 반영된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연 3.08%)보다 0.11% 포인트 낮은 2.97%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5개월째 떨어지며 2022년 8월(2.9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 2%대로 내려왔다.
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변화
최근 금융 시장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조정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3월 28일부터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시장에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시점이라고 강조.
우리은행은 기존 주담대 금리가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
금리 인하가 진행됨에 따라 주담대 금리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상공인과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대출금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진행됨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 시장 외에도 소비자 신용과 기업 대출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대출을 받아 소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저금리 환경은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주택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씨티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 포인트 내렸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92%에서 2.89%로 0.03% 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오늘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변동금리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만큼 대출금리가 변동한다"라고 덧붙였다.
“은행 대출 갈아타기 전엔 ‘기존 대출 가산금리’ 확인해야”
보통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구성된다. 이 중 가산금리는 변동·고정형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 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과거 대출을 받을 당시 책정된 가산금리가 현재 가산금리 수준보다 현저히 낮다면, 금리 변동을 감안하더라도 갈아타지 않는 게 낫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절약 팁이 있는데, 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을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는 같은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보유하고 있는 대출이 연체 상태라면 최대한 빨리 갚고, 연체가 여러 건 있다면 금액이 큰 것보다 연체가 오래된 것을 먼저 갚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금리 인하가 이루어짐에 따라 주택 시장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도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2020년대 초반의 저금리 시대를 경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고, 이는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앞으로 금리 인하가 지속된다면, 주택 시장의 회복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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